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BBQ의 새로운 메뉴는 오랜만에 BBQ에서 야심 차게 선보이는 시즈닝 치킨 메뉴, 뿜치킹입니다. 시즈닝 치킨 중 가장 대표적인 BHC의 뿌링클을 포함해 여러 프랜차이즈에서도 대표적인 시즈닝 메뉴가 하나씩 있지만, 아직까지 BBQ는 이렇다 할 대표 메뉴가 없다는 것을 인식한 것인지 이번에는 프로모션도 상당히 강하게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BBQ 하면 황올이 대표적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꽤 공을 들인 것 같아서 은근히 기대가 되네요.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볼까요?

BBQ 뿜치킹의 가격과 특징
리뷰를 준비하면서 확인해보니, 다행히 레드착착이 BBQ의 시즈닝 메뉴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출시된 메뉴네요! 이번 메뉴는 조금 진부한 느낌이 들지만, 가장 인기 있는 본격적인 치즈맛 시즈닝 메뉴로 선보인 것 같습니다. 체다, 고다, 블루, 파마산 치즈의 여러 가지 맛이 추가되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BBQ는 이제 신메뉴를 주문해도 치킨무만 제공하고 음료는 할인가로 별도로 구매해야 하며, 따로 찍어 먹는 소스도 없는 것 같습니다.


배달가 기준 정가는 25,000원이지만 현재 할인된 가격은 24,000원입니다. 순살로 변경 시 2,000원이 추가되지만 BBQ 순살은 다리살이 20%, 닭가슴살이 80%라서 크게 끌리지는 않네요. 윙봉이나 닭다리로 변경 시에는 3,000원이 추가됩니다. 현재 다양한 배달 앱에서는 매장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최소 5% 정도의 할인이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BBQ 뿜치킹의 구성
그럼 구성 확인해볼까요? 상자를 열기 전부터 강한 치즈 냄새가 매우 인상적인데요! 첫인상은 확실히 듬뿍 뿌려진 시즈닝이 눈에 띄네요!


이번 메뉴는 기존의 치즈 시즈닝 메뉴들에 비해 치즈 종류가 많이 들어가서인지, 또는 다른 이유 때문인지 색상이 상당히 진한 편입니다. 위에는 파슬리 파우더가 살짝 뿌려져 있습니다.

치킨 조리 방식은 BBQ만의 독특한 물결 후라이드, 황올과는 달리 튀김옷을 얇게 해서 튀긴 스타일입니다! 시즈닝 아래로 보이는 것은 기름이 꽤 빠진 듯한 비주얼입니다. 이전에는 물결 후라이드에도 시즈닝을 자주 뿌려서 메뉴를 만들었지만, 요즘은 이렇게 하는 것이 트렌드인 것 같기도 하네요!


시즈닝의 양은 꽤 많은 편입니다. 그렇지만, 시즈닝을 바스켓에 듬뿍 묻히는 방식이 아니라 후라이드를 상자에 담고 그 위에 뿌리는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윗부분에는 상당히 많지만, 아래쪽은 어떤지 먹으면서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BBQ 뿜치킹의 맛
그럼 바로 한 조각 들어 시식해보겠습니다. 먼저 닭다리를 바로 시식해야겠죠? 기름진 부위와 시즈닝의 조합은 기본이라 어떤 맛일지 기대됩니다!


일단 시즈닝이 많이 뿌려진 쪽은 이런 느낌인데요, 아무래도 섞기보다는 뿌리면서 조리하는 것이 BBQ 스타일에 가깝습니다. 레드착착 때도 그랬으니 이해는 가지만, 점포별 차이인지는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단 시식해보니 시즈닝이 많이 묻은 부분은 꽤 진한 맛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즈닝 자체가 상당히 진한 치즈 맛이라 꼬릿꼬릿한 향과 짭짤한 맛이 강한데요! 반대쪽을 그냥 드시면 조금 밍밍할 수 있지만, 드시면서 아래에 깔린 시즈닝을 적당히 찍어 드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드시는 중에 시즈닝이 과하게 뿌려진 부분은 치즈 맛이 너무 강해 약간 물린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뿌링클처럼 요거트 소스와 같은 이런 맛을 잡아줄 소스가 없어서 결국 치킨무 외에는 곁들일 것이 없습니다. 아무리 치즈맛에 대한 내성이 강하더라도 물리는 상황은 반드시 찾아올 것이므로, 이 부분은 BBQ 자체적으로 무언가 조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시즈닝이 많이 들어간 메뉴에서는 기름진 닭고기가 시즈닝의 풍미를 잘 살려준다고 생각합니다. 조리 방식 때문에 닭다리나 닭날개를 제외하면 다른 부위는 너무 뻑뻑하게 느껴지는데, 특히 가슴살은 상당히 퍽퍽합니다. 이런 이유로 순살 메뉴는 시도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닭가슴살을 선호하지 않으신다면, 드시는 김에 닭다리 메뉴를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즈닝은 매우 괜찮지만, 가슴살은 뻑뻑한 느낌 때문에 시즈닝과 고기가 따로 노는 것 같네요. 돈을 조금 더 내고 제대로 즐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매운맛이 전혀 없어서 느끼한 치즈맛이 점점 물릴 때를 대비해 적당한 소스나 치킨무를 추가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적당한 음료라도 함께 주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먹다 보면 시즈닝이 아래에 많이 쌓여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족한 시즈닝은 아래에 있는 것을 찍어 드시면 될 듯하고, 고르게 뿌려져 있지 않을 뿐 시즈닝 자체는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주문할 때 시즈닝을 고루 묻혀 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괜찮은 치즈맛 시즈닝 치킨 메뉴로 추천할 만한 메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