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반올림 피자의 새로운 메뉴는 ‘더 레드 이펙트’ 시리즈로 선보인 레드 베이콘, 레드 불제육 반반피자입니다. 여름 신상 시즌이 끝난 후 출시된 메뉴라 이벤트성 성격이 강한데요! 이번에 버드와이저 피맥 세트를 함께 선보이면서 버드와이저의 대표 색상인 빨간색에 맞춰 메뉴를 구성한 듯합니다.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살펴볼까요?!

반올림 피자 레드 반반 피자의 가격과 특징
이번에 소개할 메뉴는 버드와이저와 협업한 메뉴입니다! 단순한 피맥 세트뿐만 아니라, 버드와이저의 효모로 숙성한 도우를 사용한 피자라고 하는데요. 이번 시즌에만 한정적으로 제공되는 도우라 더욱 기대되네요! 가격은 레드 반반피자 레귤러 18,900원 / 라지 22,900원, 레드 불제육 레귤러 18,900원 / 라지 22,900원 / 레드 베이콘 피자 레귤러 15,900원, 라지 19,900원입니다. 참고로 피맥 세트에 버드와이저 알루보틀을 추가할 수 있으며, 한 병에는 3,900원입니다!


사이드 메뉴도 함께 출시했습니다. 빨간색 콘셉트에 맞추어 제육 김치 볶음밥 5,900원, 김치볶음밥 4,900원, 매콤 치즈떡볶이 5,900원을 선보였습니다. 저는 레드 반반피자 라지 사이즈에 치즈 크러스트를 추가(+3,000원)하여 25,900원에 매콤 치즈 떡볶이까지 주문했습니다!


반올림 피자 레드 반반 피자 구성 요소
그럼 메뉴 구성을 간단히 확인해볼까요? 저는 라지 사이즈 반반피자를 주문했으며, 치즈 크러스트를 추가했습니다. 25,900원의 라지 사이즈 가격은 꽤 괜찮은 편으로 보입니다!


반반 피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라지 사이즈로 총 8조각이며, 한쪽은 베이컨, 다른 한쪽은 불제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 메뉴 모두 개성이 강한 토핑이나 비주얼적으로 눈에 띄는 메뉴는 아니어서 눈에 확 들어오기보다는 약간 다른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각각 따로 보면 확실한 구분이 가능합니다.


레드 베이콘 피자는 이름 그대로 베이컨과 옥수수의 조합 메뉴입니다! 베이컨이 포함되어 있지만, 옥수수가 주를 이루고 있어 베이컨의 비율이 조금 낮게 느껴집니다. 한 조각당 베이컨이 1~2개 정도 올라가 있습니다!

그리고 토핑 위에는 빨간 가루가 살짝살짝 뿌려져 있는데, 아마도 칠리 파우더로 추측됩니다. 고추가루는 아닐 것 같고요. 그 외에 특별히 눈에 띄는 토핑은 없었습니다!


다음은 레드 불제육입니다! 이 메뉴는 이름 그대로 빨간색 제육볶음을 피자 토핑으로 올린 것입니다. 이전에도 제육볶음이 포함된 피자가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대개 기존 피자 토핑에 제육볶음을 더하거나 김치를 추가하는 방식이었는데, 제육만을 본격적으로 올린 피자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제육 토핑은 삼겹살 부위를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매운 토핑은 고기와 양파 정도만 보이는데, 이 제육 맛을 어떻게 살렸는지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 메뉴는 고추장 토마토소스를 사용해 매운맛을 강하게 더했다고 하는데, 아직 시식 전이라 그런지 너무 맵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장 먼저 드네요! ㅋㅋ

매콤 치즈 떡볶이 가격 및 구성 특징
이어서 사이드 메뉴인 매콤 치즈 떡볶이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번 레드 이펙트 시리즈와 함께 김치 볶음밥과 동시에 출시했는데요! 저는 아무래도 볶음밥보다는 떡볶이가 피자와 더 잘 어울릴 것 같아 주문해봤습니다만, 비주얼 자체는 매우 전형적인 치즈 떡볶이 모습입니다.


설명에 따르면 은근히 맵다고 하지만, 색상만 봤을 때는 정말 매운지 의문이 들 정도로 평범한 비주얼입니다. 따로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맛은 꽤 괜찮을 것 같습니다.

반올림 피자 레드 반반 피자의 맛
그럼 바로 맛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메뉴의 포인트는 도우, 토핑, 그리고 매운맛 이 세 가지가 아닌가 싶은데요!? 레드 베이콘을 먼저 시식해보았습니다.

처음 한 조각을 먹었을 때 느껴지는 매운맛은 생각보다 맵지 않아서 거의 매운맛이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상당히 의외일 정도로 매운맛이 약했어요. 특별히 덜 매운맛을 선택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저는 매운 음식을 꽤 힘들게 먹는 편인데, 그냥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토핑의 경우, 베이컨과 옥수수의 조합이지만 맛은 대부분 옥수수 쪽에 집중되어 있어요. 그래서 토핑의 비율이 5:5가 아닌 옥수수와 베이컨의 비율이 8:2 정도로 느껴집니다. 실제로 토핑 비율도 거의 그러한 편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한 조각에는 베이컨이 1~2개 정도 올라가 있습니다.

약간 구운 옥수수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옥수수를 주된 베이컨 토핑으로 먹는다는 개념은 쉽게 이해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소 강한 맛의 소스로 이를 보완하면 그럭저럭 가성비 있는 메뉴가 되었을 텐데, 그렇지도 않아 보입니다. 정말 애매한 메뉴입니다.


도우가 확실히 쫄깃하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특히 크러스트 부분은 상당히 쫄깃하며, 치즈가 더해져 식감이 매우 만족스러운데요. 갈릭 소스를 찍어 드시면 맛이 꽤 괜찮습니다. 갈릭 소스는 하나 더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피자 부분보다 이 크러스트가 더 맛있었습니다…


이어서 레드 불제육도 꼭 맛봐야겠죠! 일단 비주얼 상으로 확실히 매운 느낌이 들어서 약간 긴장하며 바로 한 조각 먹어보았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그렇게 맵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토핑의 맛은 앞서 먹은 베이컨보다 확실히 강했습니다. 토핑으로 올라간 제육이 굉장히 바삭하게 튀겨진 듯 조리되어서 오히려 이쪽이 더 베이컨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두 메뉴 중 하나를 선택하신다면 이쪽을 드시는 것이 훨씬 좋다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 메뉴 역시 토핑이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아서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도 가성비 안주로 드시기에는 이쪽이 훨씬 더 좋은 선택입니다.


매운 치즈 떡볶이의 맛
아! 또 하나, 사이드 메뉴로 매콤 치즈 떡볶이도 시도해봤는데, 예상보다 그렇게 맵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점포마다 차이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옛날 분식집에서 먹던 달달한 떡볶이를 떠올리면 딱 그 맛일 것입니다. 외국인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매운맛 신메뉴에 매년 익숙해지는 한국인에게는 너무 밋밋한 맛…


매운맛을 크게 기대하신다면 추천하기엔 조금 애매한 메뉴였습니다. 저처럼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사람에게는 딱 맞을 정도지만, 불닭을 쉽게 드시는 분들께는 아이들 간식처럼 느껴질 것 같습니다! ㅋㅋ

어쨌든 이번 메뉴에서 떡볶이를 절반 정도 혼자 먹었습니다. 강렬한 매운맛이라고 해서 살짝 긴장하며 각오했지만, 실제로는 매운맛이 예상보다 강하지 않았습니다. 콘셉트가 가성비와 피맥인 만큼, 적당히 가벼운 안주 메뉴로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레드 베이콘은 매우 추천하기 어려우며, 드신다면 레드 불제육이 그나마 나은 선택입니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기름이 흐르는 제육볶음을 피자 위에 올린 것이 아니라, 매콤한 베이컨이라고 생각하고 드시면 꽤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