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리뷰] 푸라닭치킨 일품깐풍 정지선 셰프

오늘 소개해드릴 푸라닭치킨의 신상 메뉴는 흑백요리사로 화제가 된 정지선 셰프와 콜라보한 메뉴! 일품깐풍입니다! 최근 약 1년간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매운맛 치킨 특히 깐풍기 소스를 활용한 깐풍 계열 메뉴가 상당히 많이 출시되었는데요! 아무래도 오븐 후라이드라 깐풍기로 도전하기 어려웠던 푸라닭치킨에서도 메뉴를 새롭게 개발했네요!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살펴보겠습니다.


푸라닭치킨 일품깐풍 가격과 특징

여름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이런저런 안주 관련 치킨 메뉴가 정말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푸라닭은 사이드나 이벤트 메뉴가 아닌 ‘셰프의 치킨’ 콘셉트로 지속적으로 메뉴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정지선 셰프가 개발한 조리법이라고 하는데, 지난 나폴리 맛피아 ‘나폴리 투움바’에 이어서 두 번째 셰프 콜라보 메뉴입니다. 제법 기대도 되고요!

이번 메뉴 기본적으로 고추마요소스 하나만 제공되고요! 치킨 본품+소스+치킨무+캔콜라 하나 구성에 가격은 기본 메뉴 22,900원, 윙콤보 25,900원, 순살 26,900원입니다. 역시나 순살 메뉴는 약간 부담스럽긴 한데… 뭐 푸라닭이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푸라닭치킨 일품깐풍 구성

일단 바로 언박싱해볼까요?! 깐풍 치킨이라고 해서 출시되는 메뉴들이 대부분 맵거나 자극적인 경우가 많아 이번 메뉴도 매운 고추향이 확 올라올 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는 그렇게 맵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순살 메뉴로 주문했고요! 치킨은 소스를 충분히 넣어 한 번 섞은 타입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푸라닭 답게 베트남 건고추와 땅콩, 편마늘 튀김으로 토핑을 풍성하게 넣었네요!

아직 맛을 보지는 못해서 확실하진 않지만, 치킨 자체의 색깔을 봐도 약간 붉은빛이 진하게 도는 메뉴인데 가까이에서 향을 맡아도 약간 달콤한 느낌이 강하지 생각보다는 그렇게 맵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오히려 향신료가 좀 더 들어간 느낌이랄까요?

사실 생각해보면 오리지널 깐풍기가 또 엄청 매운맛은 아니긴 합니다. 이 부분은 일단 맛 보기전에는 알 수 없는 일이니까, 또 건고추가 들어간 양을 보면 쉽게 말할 수도 없겠고요 ㅋㅋ 다만 홍보 자료를 보면 맵다는 얘기를 크게 안적은 걸로 봐서 딱히 그런쪽(?)을 겨냥하고 나온 메뉴는 아닌듯 합니다.

전통적(?)으로 이런 메뉴를 출시하면 치킨 외 건더기를 상당히 풍성하게 넣는 푸라닭 답게 땅콩이랑 베트남 건고추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예전에 출시했었던 콘소메이징 같은 메뉴는 같이 먹을 수라도 있었는데, 제법 쌉쌀한 맛이 날 것 같아 일단 고추는 패스해야 할듯 합니다.


푸라닭치킨 일품깐풍 맛

그럼 어떤 맛인지 바로 시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히 먹으려고 일단 순살 메뉴를 주문해서 양이 좀 적어 보일 수 있는데 두 사람이 먹기에는 충분할 것 같네요!

일단 바로 한 조각 들어서 시식해보았는데요! 역시나 생각보다는 그렇게 맵진 않은 맛이었습니다. 중화요리 전문점마다 다소 편차는 있겠으나, 그마저도 조금 안매운 축에 속하는 곳에서 만든 느낌이 진했고요!

소스도 약간 달콤한 맛에 특유의 향신료 맛은 꽤 잘 살리긴 했습니다. 다만, 매운맛을 기대하고 드신다면 충분히 아쉬운 포인트는 될 것 같고요! 건고추 많이 들어가긴 했는데 그나마 다행이라면 그 특유의 쌉쌀한 맛은 거의 배어나오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푸라닭 순살 자체가 오븐 후라이드에 닭다리살 부위다 보니 약간 기름진 편이기도 해서 소스와 궁합은 굉장히 좋았고요! 구운 느낌에 가까워 쫄깃하기 때문에 튀김으로 먹는 깐풍기랑은 식감도 다른 느낌입니다. 소스가 약간 꾸덕한 스타일이라 치킨이 쉽게 눅눅해지지 않는 장점이 여기서 또 빛을 발하네요!

약간의 달콤한 맛에 살짝 변화를 주고 싶다면 같이 오는 고추마요소스를 살짝 찍어드시면 됩니다. 맛이 크게 느끼하거나 하진 않지만 달콤한 맛도 자주 먹다 보면 물릴 때 같이 드시면 좋을 것 같고요!

땅콩은 그럭저럭 먹겠는데 역시나 건고추는 약간 쌉쌀한 맛이 나는 편입니다. 제가 주문한 건 소스가 꽤 넉넉하게 들어간 편인데 밑으로 가면 갈수록 치킨이 소스에 푹 젖어서 맛이 좀 진하게 치고 들어오네요.

사람마다 느끼는 감상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매운맛이 아니라는 걸 고려하고 드신다면 가족 식사로도 괜찮고, 안주로도 괜찮은 메뉴입니다. 다만 살짝 매운맛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먹기에는 또 조금 매울 수 있고요!

건고추를 몇 개 먹었는데도 이만큼이나 많이 남았습니다. ㅋㅋ 개인적으로 이번 신메뉴도 꽤 추천드릴만 하고 신경써서 메뉴 개발한 티는 납니다. 기본이 깐풍기고, 깐풍기 맛을 잘 재현(?)하려고 한 메뉴기 때문에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기본은 확실하기 때문에 그럭저럭 추천할만한 그런 메뉴였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