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60계치킨의 새로운 치킨 메뉴는 쯔란윙봉의 순살 버전인 순살 쯔란치킨입니다. 크랑이, 크크크 치킨 이후로 60계치킨에서 오랜만에 상당히 밀어주고 있는 메뉴인데요! 요즘 배달앱에서 매우 자주 보셨을 텐데, 저도 쯔란윙봉을 먹어봤지만 순살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 구매해보았습니다! 자,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볼까요!?
순살 쯔란치킨의 가격과 특징
쯔란치킨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여름 시즌에 잠깐 등장하는 안주 메뉴로 자리 잡았던 것 같은데요, 윙봉을 먼저 선보였습니다! 예상 외로 반응이 좋아서 광고도 많이 지원하더라고요! 그래서 순살이나 일반 치킨 메뉴가 곧 나올 줄 알았는데, 독특하게도 순살 메뉴가 먼저 출시됐습니다. 아마도 안주로서의 위치를 최대한 유지하려는 것 같습니다! ㅋㅋ
참고로 쯔란윙봉의 가격은 윙+봉 25조각 정도에 26,500원에 주문했었습니다. 이번에 주문한 순살 메뉴는 25,900원이었기 때문에, 순살과 윙+봉 사이의 가격 차이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600원 차이입니다) 그리고 쯔란 콕콕 분말을 500원에 추가했는데요! 지난 번 경험으로는 쯔란 분말이 부족한 것보다는 남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ㅋㅋ
순살 쯔란치킨의 구성
구성을 간단히 살펴볼까요? 어차피 치킨에 사용된 소스의 맛은 기존 윙봉 메뉴와 같을 텐데요! 뚜껑을 열기 전부터 쯔란과 향신료의 진한 향이 가득했는데요! 뚜껑을 여니 그 향이 더욱 진하게 퍼집니다.
순살 메뉴라 양이 적을 줄 알았지만, 윙봉 메뉴와 비교했을 때 양이 부족하지 않도록 웨지 감자를 많이 넣은 것 같습니다. 웨지가 전체의 약 30~40% 정도 차지하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보니 웨지 감자를 제외하고 약 2,000원을 줄이는 게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쯔란윙봉 가격과 비교했을 때 너무 저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걸 포함시켜 가격을 올려야 했던 이유가 있었겠죠. ㅋㅋ
그리고 나머지 소스 자체는 쯔란 윙봉 메뉴와 당연히 완전히 동일합니다. 약간 꾸덕꾸덕한 질감의 물엿 또는 올리고당과 간장 베이스에 약간의 향신료와 쯔란 분말을 혼합하여 만든 소스입니다. 전체적인 맛은 간장 치킨에 가까우면서도 향신료의 배합이 꽤 강해서 단순한 간장치킨 같은 맛은 아니었습니다. ㅋㅋ
또한 60계치킨 순살 부위는 모든 치킨 부위를 순살로 사용합니다! 가슴살, 다리살, 안심 등 말 그대로 진짜 모든 부위를 사용하기 때문에 쯔란 소스와 잘 어울릴 다리살부터, 퍽퍽한 가슴살까지 어떤 조합이 될지 궁금해집니다!
쯔란치킨 순살 맛
그럼 바로 맛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스는 마요 소스로 하나 준비했고, 쯔란 콕콕 분말은 개인별로 하나씩 준비했는데요. 쯔란 분말이 기름과 잘 어울려서 윙봉을 먹을 때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었는데, 순살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바로 한 조각을 먼저 맛보았습니다! 첫 번째 조각은 닭다리살 부위였는데요. 기름이 많은 부위라 그런지 쯔란 소스나 분말과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웨지감자는… 간장과 쯔란 향이 나는 감자일 뿐이었지만요!
양꼬치에 쯔란이 잘 어울리는 것과 비슷한 원리일까요 ㅋㅋ 느끼한 맛을 쯔란으로 잡아주면서 쯔란이 기름을 흡수해 향이 더 잘 퍼지는 것은 치킨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기본 베이스인 간장 소스도 치킨과 이미 잘 어울려서, 나중에 다리 메뉴가 출시되면 그것도 잘 맞을 것 같았습니다. ㅋㅋ
다음으로 먹은 것은 닭가슴살 부위였습니다! 기름기가 적은 닭가슴살은 특유의 담백함 때문에 쯔란의 효과가 조금 아쉽게 느껴지네요.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기름진 쯔란 맛이 없어서 맛이 약간 가볍게 느껴집니다.
순살 메뉴라서 닭가슴살과 닭다리를 구별하기는 쉽지 않으나, 닭다리를 쯔란에 더 찍어 드시고 닭가슴살은 마요소스에 찍어 담백하게 즐기시는 등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쯔란 메뉴가 처음 등장했을 때 호불호가 크게 갈릴 것 같았던 메뉴였어요. 하지만 확실한 취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메뉴라 그런지 시장 점유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것을 보면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ㅋㅋ 저는 아직도 가끔 안주로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순살 메뉴는 가볍게(순살이니까…) 즐길 수 있고, 간편하며 웨지감자도 있어서 안주로 꽤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ㅋㅋ 나중에 다리살만 골라서 별도의 메뉴로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추천할 만한 메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