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CU의 새로운 도시락 메뉴는 기존의 최애11첩한상의 리뉴얼 버전인 한끼만족 New 최애11첩한상입니다. 이전부터 꽤 만족스럽게 즐겨 먹었던 11첩한상이 리뉴얼된다고 하여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궁금해서 구매해보았습니다. 나름 가성비가 좋았던 메뉴였기에 이번에도 크게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볼까요?

한끼만족 New 최애11첩한상 가격 및 특징
CU의 압도적 시리즈 리뉴얼이 크게 지나간 후, 기존 한끼만족 메뉴들이 하나둘씩 조용히 리뉴얼 되고 있는 듯합니다. 이전 한끼만족 라인업에는 이클립스 캔디가 포함되어 있었으나, 이번 리뉴얼에서는 제외된 상태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메뉴의 가격은 6,800원으로, 리뉴얼 전보다 300원이 인상되었습니다. 이전 메뉴가 11첩 수반상에서 11첩 한상으로 변경되며 가격은 그대로였던 반면, 메뉴 구성은 조금 다운그레이드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리뉴얼된 메뉴의 총 중량은 485g이며, 열량은 861Kcal, 나트륨은 하루 권장량의 107%에 달합니다. 이전 메뉴는 485g에 817Kcal, 나트륨이 하루 권장량의 89%였는데요! 구성이 약간 변하면서 나트륨이 크게 증가했네요. 아마도 소스를 조금 더 진하게 사용해야 했던 이유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끼만족 New 최애11첩한상 구성
그럼 구성이 어떻게 변경되었는지 한번 확인해볼까요? 전체적인 구성은 얼핏 봐도 크게 달라진 것 같지는 않네요. 일단 반찬 수는 도시락 이름에 걸맞게 당연히 11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걸 사이드 메뉴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으나 가장 위 칸에는 볶은 김치, 반으로 자른 비엔나 소시지 하나, 콘마요 샐러드, 치킨너겟, 푸실리 파스타로 5가지가 구성되어 있으며, 양도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푸실리로 토마토 소스를 적신 메뉴는 매우 구색 맞추기 용이라고 생각하지만, 여기저기 자주 넣는 걸 보면 가성비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나머지 주요 메뉴인 분홍 소시지, 계란말이, 야채전, 어묵볶음, 간장 불고기, 고추장 불고기 조합은 여전히 동일합니다. 다만, 불고기 아래에 있던 양파는 양이 줄어든 것 같지만 여전히 존재합니다. 양도 변함이 없으니 무엇이 달라졌는지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한끼 만족 New 최애 11첩 한상 맛
구성도 같고, 양도 같다면, 나트륨이 변한 것은 맛이 달라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어떤 맛으로 변했는지 한 번 시식해보겠습니다.

우선 간장 불고기를 먼저 맛보았습니다. 간장 불고기는 이전 메뉴보다 맛이 좀 더 진해진 느낌이며, 확실히 조금 더 기름진 부위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메뉴 설명에 따르면 외국산 전지살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변화가 없네요!


이것은 고추장 불고기와 동일합니다. 더 매워지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약간 짠 맛이 더해진 느낌입니다. 다만, 고추장 맛이 조금 더 진해졌다고 할까요? 달콤한 맛도 약간 더 살아 있는 편이지만, 간장 불고기가 변한 것에 비하면 크게 변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나머지 반찬들은 솔직히 거의 비슷했습니다. 간장 어묵 조림이 약간 짜다면, 예전에도 짰던 것 같아서요 ㅎㅎ 다른 반찬들은 짜게 느껴질 부분도 없이 무난했습니다.

과거 11첩 반상에 비해, 전반적으로 도시락이 조금 짠 느낌이 들기도 하며, 이 메뉴뿐만 아니라 최근 리뉴얼된 다찬 도시락은 나트륨 1일 권장량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제작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한된 가격 인상폭에서 중량을 늘릴 수 없다면, 짜게 만들어서라도 맛있게 만드는 방법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 같습니다. (짠맛이 맛있다는 것은 상대적이지만요)


가격을 고려했을 때, 양에서는 확실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며, 반찬 구성도 편의점 도시락을 자주 드시는 분들에게 상당히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나트륨이 걱정되신다면, 저처럼 모두 긁어먹지 않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