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CU의 새로운 도시락 메뉴는 도시락 전문 프랜차이즈인 스노우 폭스와 협업한 편의점 도시락 메뉴, 스노우폭스 가라아게 덮밥입니다. 글로벌 프랜차이즈였던 스노우폭스가 한국 법인을 제외한 나머지를 매각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있는데요! 막상 주변에서는 보기 힘들어 딱히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편의점 도시락으로 만나게 되니 기분이 묘합니다. 그래도 메뉴가 궁금해서 바로 구매해보았는데요,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볼까요?
스노우폭스 가라아게 덮밥 가격 및 특징
스노우폭스라는 회사가 어떤 과정을 통해 현재의 상황에 이르렀는지를 설명하는 것은 굉장히 복잡합니다. 어쨌든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사업 부문은 모두 매각되었고, 지금은 가성비 도시락부터 고급 도시락(스시 도시락 포함)까지 판매하는 프랜차이즈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회사가 CU와 협업했다는 점도 정말 흥미롭네요. 아마도 브랜드 홍보가 중요한 이유일 것입니다. 또한, 샌드위치와 김밥 등 다양한 메뉴도 동시에 출시했습니다.
이번 메뉴는 가라아게 덮밥입니다. 스노우폭스 공식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현재는 판매 중인 메뉴가 아니네요! 하지만 6,000원 내외로 판매되는 밀박스와 비슷하게 구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식 메뉴로 출시될 가능성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가격은 5,300원입니다.
총 내용량은 333g이며 열량은 747kcal로, 나트륨은 하루 권장량의 405 수준이라 상당히 가벼운 구성처럼 보이지만, 가라아게에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간 덮밥 스타일이라 열량이 특별히 낮은 것은 아니네요! 가라아게는 태국산 닭고기를 이용한 순살 타입이며, 소스는 최근 유행했던 난반 소스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덮밥 메뉴이다 보니 스포크가 기본으로 제공되어 따로 숟가락을 요청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그런데 스노우폭스의 BI 컬러가 보라색 계열이라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는데, 편의점 도시락에 적용하니 상당히 오묘한 색이네요…
스노우폭스 가라아게 덮밥의 구성
그럼 도시락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가라아게와 난반 소스, 그리고 마요 소스입니다. 처음에는 양이 꽤 많다고 생각했지만, 밥과 그 위에 올려질 가라아게가 따로 분리되어 있어서 그렇게 느꼈던 것입니다…
양이 작지는 않습니다. 소스도 상당히 많습니다! 자세히 보면 마요 소스가 단순한 마요 소스가 아니라 안에 뭔가 섞여 있으며, 계란 지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격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는 꽤 잘 만들었다는 인상을 주려는 것 같습니다.
덮밥 용기를 위에서 분리하면 밑에 밥이 있습니다. 조리 방법은 밥 위에 가라아게를 올리고 함께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면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구성 외적으로는 종이 용기를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기존 덮밥 메뉴에서도 가끔 사용되긴 했지만, 이번에는 크라프트가 아닌 백색지 계열을 사용했고 기존과는 제작 방식도 조금 다른 것 같아요! ㅎㅎ 뭔가 다음 메뉴를 위한 준비 작업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조리 시간은 1000W 전자레인지에서 1분 30초입니다! 밥 위에 가라아게를 조심스럽게 얹어 조리했어요. 한 번에 스무스하게 올라갔네요! ㅎㅎ
스노우폭스 가라아게 덮밥의 맛
전자레인지로 조리한 후의 모습입니다! 꽤 그럴싸한 덮밥처럼 보이는군요! ㅎㅎ 자세히 살펴보면 가라아게와 소스 외에 볶아낸 양파도 약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럼 바로 한입 떠서 시식해보았습니다! 밥, 소스, 마요소스, 가라아게를 조금씩 떠서 먹어보았는데요! 가장 먼저 느껴지는 맛은 약간 짭조름한 난반 소스 맛이었습니다!
가라아게 자체는 난반 타입이 아닌 다소 바삭한 스타일이었지만, 전자레인지 조리가 불가피한 편의점 닭강정에는 잘 맞는 편이었습니다! ㅎㅎ
소스와 마요 소스, 가라아게를 적정 가격과 양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적당한 도시락 전문 프랜차이즈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죠? 물론 직접 만든 것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맛은 괜찮다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엄청 대단하다기보다는 적당히 무난한 가성비 도시락으로 괜찮았고요! 배도 적당히 차는 편이라 한 끼 식사로 간편하게 즐기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 먹던 편의점 가라아게와 다른 점은 난반 소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살짝 짭조름한 느낌이랄까요?
특별히 모난 점은 없으며, 가라아게는 너무 아껴 먹다 보면 남을 수도 있으니 마음껏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간편한 한 끼가 필요하다면 고민하지 말고 선택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