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 리뷰] 세븐일레븐 고기 올인원 도시락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세븐일레븐의 새로운 도시락 메뉴는 리뉴얼된 고기 올인원 도시락입니다. 이전에 맛장우 시리즈로 출시되었던 ‘맛장우 고기 올인원’ 도시락에서 많은 부분이 변경된 것처럼 보이는데요! 맛장우 이전에 한끼연구소 메뉴까지 포함한 꽤 오랜 역사를 가진 메뉴라, 이번에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살펴볼까요?

고기 올인원 도시락 양 사진

세븐일레븐 고기 올인원 도시락의 가격 및 특징

기존에 맛장우 시리즈로 출시되었던 고기 올인원 도시락이 새롭게 나왔습니다. 이번에 세븐일레븐에서 맛장우 도시락을 로스트치킨 후에 더 이상 내놓지 않으려는지 기존 메뉴들도 점차 기본 라인업으로 이동하는 것 같네요!

가격은 이전 메뉴와 마찬가지로 5,500원입니다. 내용량은 415g이며, 열량은 915Kcal로 내용량에 비해 열량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나트륨은 하루 권장량의 62%로, 이는 다소 일반적인 수준입니다. 아무래도 고기 중심의 메뉴라 지방과 단백질이 비교적 높게 측정된 것 같습니다.

닭고기 안심 카츠 비교 사진

세븐일레븐 올인원 고기 도시락 구성

이번 메뉴 구성을 먼저 확인해보겠습니다. 이번 메뉴의 밥 양은 매우 많은 편입니다! 보통 정찬 도시락 수준인 6찬 구성입니다. 지난번 메뉴는 총 7+1찬으로 구성되었고, 메인 3찬과 사이드 4찬이었는데, 이번에는 찬수가 하나 줄었지만 전체적인 구성은 이쪽이 더 무거운 느낌입니다!

참고로 이전 메뉴의 메인 3찬은 돈까스, 제육볶음, 동그랑땡으로 구성되었으며, 밥 위에는 얇게 슬라이스된 햄이 3장 있었습니다. 이번 메뉴는 총 6찬으로, 아쉽게도 밥 위에 슬라이스 햄은 빠졌지만 돈카츠, 제육볶음, 치킨카츠가 메인인 구성입니다.

도시락 구성 특징 이미지

사이드는 총 3찬으로 미니 만두 튀김, 잡채, 김치볶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전 메뉴는 감자채볶음, 유채나물, 계란말이, 김치볶음으로 구성되었는데, 많은 부분이 변화한 것 같습니다. 콘셉트만 비슷할 뿐 실제로는 거의 다른 메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네요!

냉동 반찬 위주이긴 하지만, 등심 돈카츠, 고추장 제육, 닭고기 안심 카츠를 사용했습니다! 돼지 등심은 미국산이고, 닭고기 안심은 국산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약간 의외네요! ㅎㅎ


세븐일레븐 올인원 고기 도시락 맛

그럼 바로 맛을 보도록 할까요? 이번 메뉴의 주요 요리 중 하나인 등심 돈카츠를 먼저 한입 먹어보았습니다. 소스는 돈카츠와 함께 담겨져 있으며, 예상보다는 양이 많지 않았습니다.

돈카츠의 품질은 등심을 사용했지만, 당연히 통살로 튀긴 것이 아니라 고기 망치로 매우 얇게 편 형태라 씹는 맛은 기대보다는 덜했습니다. ㅋㅋ 하지만 분쇄육으로 만든 것보다는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닭 안심을 이용한 닭 안심 카츠의 상황도 유사했습니다. 고기를 얇게 펴서 튀겼습니다. 그래도 안심 카츠에 비해 닭 안심이라 씹는 맛이 그나마 있었고, 안심의 맛도 꽤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소스는 안쪽에 허니 머스터드가 있어서 함께 드시면 됩니다.

도시락 맛 리뷰 이미지

세 가지 메뉴 중 가장 무난할 것이라 여겼는데, 너무 평범해서 주목받지 못한 제육볶음입니다. 고기 조각이 크지 않아 소스에 비해 고기의 맛이 덜 느껴지니, 밥과 함께 비벼 먹는 것이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다른 반찬들은 그냥 눈에 보이는 정도의 조합입니다. 예전에 비해 섬유질 함량이 줄어든 덕분에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세븐일레븐뿐만 아니라, 요즘 편의점 도시락은 전반적으로 냉동식품 비중이 늘어나면서 나물이나 야채 종류가 줄어드는 추세인데, 이 메뉴도 결국 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번 메뉴는 예상보다 가성비가 꽤 괜찮았고요! 가격 대비 매우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시락이었습니다. 5,500원임에도 불구하고 도시락 구성 자체가 상당히 든든해서 다른 메뉴를 굳이 먹고 싶지 않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구성이 다소 고기 위주로 단조롭긴 하지만, 배고프신 분들께는 정말 추천할 만한 메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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