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리뷰] 골든 에그 트러플 머쉬룸 버거킹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버거킹의 새로운 메뉴는 트러플 머쉬룸 신메뉴인 골든에그 트러플 머쉬룸입니다. 버거킹의 가을 제철 메뉴인 트러플 머쉬룸의 새로운 라인업인데요! 이번에 3가지 라인업을 한 번에 출시하고, 잠깐의 시간차를 두고 라인업을 하나 더 추가로 출시한 것이 꽤 이례적입니다. 그만큼 이번 메뉴에 자신이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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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에그 트러플 머쉬룸의 가격과 특징

이번 메뉴는 기존 트러플 머쉬룸에 오버이지 스타일의 계란을 추가했다고 합니다. ‘부드러운 오버이지 에그(반숙 계란)와 진한 트러플 크림소스, 구운 버섯 네 가지, 와퍼 패티, 양상추, 양파, 치즈가 어우러진 프리미엄 가을 한정 신메뉴’라고 소개하는데, 기존 메뉴를 생각해보면 큰 변화는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전에 오리지널스 솔티드 에그가 꽤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 두 메뉴의 조합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긴 합니다.

이번 메뉴 가격은 매장 판매 기준으로 단품 9,900원, 레귤러 세트 11,900원입니다. 배달 딜리버리 기준으로는 단품 10,800원, 레귤러 세트 13,900원이네요. 일반 트러플 머쉬룸 와퍼보다는 약 1,000원 정도 더 비싼데, 계란 후라이 값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버거킹인 만큼 그렇게 비싸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어플 할인을 받으면 적당한 가격에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골든 에그 트러플 머쉬룸 구성

그럼 구성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버거번은 기존의 와퍼 참깨빵 번과는 달리 브리오슈 번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점은 오리지널스 메뉴와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 것 같네요.

그리고 이번 메뉴 구성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오버이지 계란 후라이가 버섯과 패티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기존에는 없던 슬라이스 치즈도 한 장 포함되어 있습니다! 1,000원이 모두 계란값은 아니었네요.

그럼 반으로 잘라서 구성을 확인해볼까요! 자세히 보면 양상추, 양파, 트러플 크림소스와 구운 버섯, 오버이지 계란 후라이, 치즈, 비프 패티로 되어 있네요! 확실히 거의 바뀐 게 없죠?

메뉴 구성의 변화가 거의 없는 것은 오리지널 메뉴의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일 수도 있어 그러려니 하기도 하지만, 여기에 계란 후라이가 추가되면 어떤 느낌일지 은근히 궁금하네요!

결국 이번 메뉴의 핵심은 계란과 치즈 이 두 가지로 나뉠 것 같습니다! 기존 메뉴와 비교하여 어떤 점이 다른지, 어떤 맛일지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골든 에그 트러플 버섯 맛

일단 바로 한입 맛보았습니다. 확실히 처음 느껴지는 것은 트러플 머쉬룸의 기본 크림 소스 향과 구운 버섯, 그리고 비프 패티의 맛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별로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계속 씹다 보니 이 솔티드 에그에 포함된 짭짤한 소금 맛과 부드러운 계란 맛, 그리고 치즈가 조금씩 섞이면서 소스 같은 역할을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기서는 계란이 주는 맛이 독특하여 기존 트머와 메뉴에서 약간 부족하게 느껴졌던 짭조름한 맛을 의외로 계란이 보완해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혹시 제 계란만 소금이 많이 들어갔던 걸까요? 또한, 진하게 느껴졌던 트러플향(진짜 트러플은 아니지만)도 약간 줄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계란향은 매우 은은했지만, 메뉴의 전체적인 풍미를 약간 달라지게 하면서도 가르마를 잘 탄 것 같아서 맛이 꽤 좋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기존 트머를 좋아하지만, 다 먹기에는 조금 느끼하다고 느끼셨던 분들에게 은근히 잘 맞을 것 같네요!

그래도 이번 메뉴의 본질은 결국 트머와긴해서 기존 트머와를 별로라고 느끼셨던 분들에게는 크게 감흥이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딥 트머와는 너무 느끼하다고 하셨고, 핫 트머와는 소스만 바뀌어서 별로라고 하셨던 분들, 그래도 오리지널이 최고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은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